주일날 있었던 일이다
공과 공부중
현민이라는 아이가 코까지 내려온 내 돋보기 안경 때문인지
"선생님 오늘 꼭 할머니 같애" 한다
나 또 기절할것 같은데
옆에 있던 연정이란 아이가 "이렇게 예쁜 할머니가 어디있냐 선생님이지..."
그 말에 위로를 받고 있는데
현민왈 "선생님 손에 있는 까만 것 할머니들 한테 있는 거다"
에구머니나
이럴수가....
우리 늙어 가고 있는거니?
내 맘은 이직 아닌데...
집에와 이야기 했더니 남편은 재밌어 하며 웃는다
울 작은 아들
살며시 껴안으며 "어떤 자식이야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런 울 엄마를 ..
내가 가서 혼내줄까?"
하루하루 바쁘지만 즐겁기도 하면서 그렇게 살고 있다
출처 : 그리운 56 나비들
글쓴이 : 현미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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